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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학기제 진로특강이 학교에 들어가는 방식

이준기읽는 데 약 3

중학교 진로특강은 학교가 강사를 직접 찾는 경우도 있고, 지자체나 교육청 사업으로 배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가 수행한 자유학기제 특강은 후자였습니다. 어떤 경로로 학교에 들어가고 어떤 단위로 운영되는지를 수행 기록을 근거로 정리합니다.

자유학기제의 제도 취지와 편성 기준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정합니다. 운영 지침과 연도별 변경 사항은 소관 기관의 공식 자료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것은 사업을 수행하는 쪽에서 본 실제 운영 방식입니다.

발주는 지자체에서, 배정은 학교로

2024년 자유학기제 청소년 진로특강의 발주처는 대전광역시청 교육도서관과였습니다. 학교가 각각 계약하는 구조가 아니라, 지자체가 사업을 발주하고 참여 학교에 회차를 배정하는 구조였습니다.

이 구조에서 수행 기관이 상대하는 곳은 두 군데가 됩니다. 사업 전체를 관리하는 발주처와, 실제 일정을 잡는 개별 학교입니다. 일정 조율은 대부분 학교 진로진학상담 담당 선생님과 직접 이뤄집니다.

  • 지자체 발주에서 학교 배정을 거쳐 1회 2차시 교실 운영까지 이어지는 흐름 도해
자유학기제 발주 경로 도해

운영 단위는 1회 2차시입니다

실제 운영 단위는 1회 2차시입니다. 2024년 사업 기준으로 대전 40개 중학교에서 학교당 1회씩, 모두 40회를 진행했습니다. 참여 학생은 1,426명이었고, 8문항 단순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6이었습니다. 문항별로는 4.69에서 4.83 사이였습니다.

2차시는 학교에 따라 90분이 되기도 하고 120분이 되기도 합니다. 쉬는 시간을 끼우는지, 두 개 반을 묶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024년 이 사업에 참여한 대전 관내 한 중학교는 2회 90분 구성이었고, 이듬해 별건으로 진행한 다른 대전 관내 중학교 특강은 2회 120분 구성이었습니다.

학교마다 조건이 다릅니다

같은 사업으로 들어가도 학교의 조건은 제각각입니다. 저희가 매번 확인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반 편성: 한 반만 들어가는지, 여러 반을 강당에 모으는지
  • 장비: 학생 개인 기기 사용이 가능한지, 교실 화면만 쓰는지
  • 시간대: 오전 블록인지 5교시 이후인지
  • 학년: 1학년만인지 학년이 섞이는지

이 네 가지가 정해지지 않으면 같은 교안이 어떤 학교에서는 되고 어떤 학교에서는 무너집니다. 특히 5교시 이후 강당 수업은 실습 비중을 줄이고 시연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다시 짭니다.

담당자가 미리 정해 두면 좋은 것

학교 담당 선생님 입장에서 미리 정해 두시면 진행이 수월해지는 항목이 있습니다.

항목 정해 두면 좋은 이유
대상 학년과 반 수 활동 방식과 조 편성이 여기서 갈립니다
차시 길이 90분과 120분은 활동 개수가 달라집니다
기기 사용 가능 여부 실습형과 시연형 중 어느 쪽인지가 정해집니다
결과물 제출 여부 워크시트 회수 방식과 마무리 시간이 달라집니다

발주 사업으로 배정된 특강이라도 실제 수업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이 네 가지입니다. 학교와 수행 기관이 첫 통화에서 이것만 맞춰 두면, 나머지는 대체로 순조롭게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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