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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액셀러레이터 참관에서 확인한 세 가지

이준기읽는 데 약 2

2026년 6월과 7월에 스페인 현지의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세미나를 참관했습니다. 앞선 바르셀로나 일정에 이어 빌바오와 현지 커뮤니티 공간을 돌아본 기록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것만 적었습니다.

액셀러레이터가 도시 한복판에 있었다

빌바오에서 방문한 곳은 액셀러레이터 타워였습니다. 건물 안내판에 「BAT Accelerator Tower」가 적혀 있었고, 발표 화면에는 대기업의 가치 제안 자료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위치였습니다. 창업 지원 공간이 외곽 산업단지가 아니라 도시 안에 있었습니다. 대기업의 사업 부서와 초기 기업이 같은 건물에서 발표를 주고받는 구조였습니다.

  • 도시 안의 지원 공간, 비용부터 여는 발표, 프로그램의 일부인 네트워킹을 정리한 도해
현장에서 확인한 세 가지

세미나는 비용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현지 스타트업 커뮤니티 공간에서 열린 세미나에도 참석했습니다. 벽면에 「DRAPER STARTUP HOUSE」 로고가 있었고 발표 화면의 제목은 비용 구조 설명이었습니다.

국내 창업 행사에서 첫 발표가 비전과 시장 규모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날 본 발표는 비용부터 열었습니다. 무엇을 하겠다는 이야기보다 얼마가 드는지를 먼저 정리하는 순서였습니다.

네트워킹이 프로그램의 일부였다

같은 기간에 참관한 해외 AI 컨퍼런스에서도 비슷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발표 세션만큼의 시간이 네트워킹에 배정돼 있었습니다.

행사장에서 명찰은 소속을 보여 주는 장치가 아니라 대화를 시작하는 장치로 쓰였습니다. 누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가 명찰에 드러나 있으면 말을 거는 비용이 내려갑니다. 프로그램 설계에서 배울 만한 부분이었습니다.

교육 설계로 옮길 부분

세 곳에서 본 것을 교육 설계 관점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관찰 교육 설계에 옮길 부분
지원 공간이 도시 안에 있다 접근 거리가 참여율을 좌우한다
발표가 비용부터 시작한다 실행 조건을 먼저 확인시키는 순서
네트워킹이 프로그램의 일부다 참여자끼리 연결되는 시간을 정규 편성

이 글은 참관 기록입니다. 현지 기관의 성과 지표나 투자 규모는 확인한 자료가 없어 적지 않았습니다. 해외 생태계를 직접 보실 계획이 있는 분께 관찰의 각도만이라도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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