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 작성법, 역할과 상황과 원하는 결과 3단계 공식
저희가 AI 교육에서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은 "AI가 시원찮은 답을 준다"는 것입니다. 도구를 바꿔야 하는 경우보다, 질문의 구조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저희가 강의에서 쓰는 프롬프트 공식 3단계를 그대로 정리해 봅니다.
공식은 세 칸입니다
저희가 쓰는 공식은 하나입니다. [역할] + [상황] + [원하는 결과] 입니다. AI에게 누구로서 답하라고 알려 주고, 어떤 처지에서 나온 부탁인지 알려 주고, 무엇을 어떤 형태로 돌려 달라고 못 박는 것입니다. 세 칸 중 하나라도 비어 있으면 AI는 그 빈칸을 자기 마음대로 채웁니다. 결과가 밋밋해지는 지점이 대부분 여기입니다.
| 칸 | 하는 일 | 비었을 때 생기는 일 |
|---|---|---|
| 역할 | 답변의 관점과 어휘 수준을 정합니다 | 교과서 같은 일반론이 돌아옵니다 |
| 상황 | 내 사정에 맞게 범위를 좁힙니다 |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답이 됩니다 |
| 원하는 결과 | 형식·개수·길이를 확정합니다 | 길이와 형태를 매번 다시 고쳐야 합니다 |
세 칸을 채운 실제 예시
강의 시연에서 쓰는 예시를 그대로 옮깁니다. 카페를 하는 분이 인스타그램 캡션을 만드는 상황입니다.
- 역할: "너는 10년 경력 카페 마케팅 전문가야"
- 상황: "강남역 20평 디저트 카페, 20~30대 여성 타깃"
- 원하는 결과: "인스타 캡션 3개, 각 50자 이내, 이모지 포함"
세 줄을 이어 붙이면 이런 한 덩어리가 됩니다. 그대로 복사해 쓰셔도 됩니다.
너는 10년 경력 카페 마케팅 전문가야.
강남역 20평 디저트 카페이고, 20~30대 여성이 주 고객이야.
인스타 캡션 3개를 만들어 줘. 각 50자 이내이고 이모지를 포함해 줘.
같은 주제를 "인스타 글 써 줘"라고만 물었을 때와 비교해 보시면 차이가 바로 보입니다. 저희가 현장에서 이 두 가지를 나란히 시연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한 번에 완성하려고 애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희가 알려 드리는 후속 요청은 세 마디입니다.
- "더 짧게"
- "표로 다시"
- "톤 바꿔서"
처음 답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쓰는 것보다, 나온 답을 붙잡고 한 마디씩 고쳐 나가는 편이 빠릅니다. 이 되묻기 과정 자체가 프롬프트를 다듬는 연습이 됩니다.
강의에서는 25분을 씁니다
저희 기업 대상 AI 입문 과정에서 이 공식은 이론과 실습을 합쳐 25분짜리 블록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설명은 짧게 하고, 남는 시간은 참석자가 자기 업종으로 프롬프트 한 개를 직접 완성하는 데 씁니다. 읽어서 아는 것과 자기 업무 문장으로 써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리
프롬프트를 잘 쓰는 일은 재주가 아니라 순서입니다. 누구로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어떤 형태로 받고 싶은지를 순서대로 적으면 그것이 곧 좋은 프롬프트입니다. 오늘 하시는 업무 중 가장 자주 반복되는 문서 하나를 골라, 그 세 칸을 채워 보시는 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